본문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홈페이지정보바로가기

MNB Woman Medical Center 엄마와 아기의 사랑과 행복이 함께 시작되는 곳입니다.


웰빙건강상식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야' 좋은 것 vs '낮아야' 좋은 것

2021-11-02 오후 1:52:37

image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심뇌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데 주요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4가지가 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그리고 이상지질혈증이다. 이 중 가장 생소한 이상지질혈증이란 무엇일까.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과거 '고지혈증'이라 불린 질환이다. 혈액에 중성지방 같은 지질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이라 불렸으나, 지질의 상승뿐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도 포함하고 있어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으로 명명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증가된 상태 혹은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야 좋다.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LDL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수치가 낮아야 좋다.

이상지질혈증 진단

이상지질혈증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방치하기 쉬운데,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기 위한 선별검사인 지질 검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남성이나 50세 이상인 여성 또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지질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 흡연, 복부비만, 만성콩팥병, 자가면역 만성염증성질환, 고지혈증의 가족력,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한 사람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지질 검사를 권고한다.

지질 검사는 혈액검사로, 혈액 채취 전에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단, 12시간 금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소 9시간 금식 상태에서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검사를 시행한다. 여기에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도 평가한다.

◇ 이상지질혈증 정상 범위

-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 중성지방: 150mg/dL 미만
-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

위 수치 중 한 가지라도 정상 범위에 속하지 않으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총콜레스테롤 240 이상이거나, LDL 콜레스테롤 160 이상, 중성지방 200 이상 또는 HDL 콜레스테롤 40 미만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될 때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단,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 기준이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각 위험도에 따라 치료 목표치를 달리한다.

이상지질혈증 예방법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를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우선, 3개월 정도 식이요법, 금연,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이후에도 수치가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아래에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소개한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2. 주 4~6회 유산소운동을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한다.
3. 당뇨병, 만성콩팥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있다면 적정 목표에 맞게 관리한다.
4.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낮춘다.
5.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인다.
6. 보리, 현미, 콩, 해조류, 과일 등의 식이섬유소를 섭취한다.
7.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2.5g 이상 섭취한다.
8. 과음하지 않는다.

제공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